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위 수성 총력전’ 롯데, 신라 제치고 김포공항 알짜 면세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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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3-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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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모두 품었다.
관세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733㎡(약 222평) 규모의 DF2 구역 신규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DF2는 신라면세점이 2018년부터 5년간 운영한 곳으로 다음달 사업권이 만료된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면세점은 5월부터 오는 2031년까지 7년간 DF2를 운영한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기존에 운영 중인 김포공항 화장품·향수 매장(DF1)과 주류·담배 매장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2022년 DF1 구역 10년 운영권을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이 새롭게 들어서는 DF2는 김포공항의 ‘알짜 구역’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과 달리 임차료가 매출 연동 방식이라 부담이 적고, 취급 품목인 주류와 담배 제품의 마진이 높기 때문이다. 연매출 규모는 419억원 수준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사업권을 따내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못하면 2위인 신라면세점에 선두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두 회사 간 매출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다. 2022년만 해도 롯데면세점은 연 매출 5조300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업계 1위를 고수했지만, 만년 2위였던 신라면세점과의 격차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830억원으로 줄었다.
롯데면세점은 새 사업권이 절실했다. 2030년까지 국내 신규 면세점 입찰이 없는 만큼 사활을 걸어야 했다. 면세사업은 특허권을 따낸 기업만 일정 기간 지정된 장소에서 허가받은 품목만 판매할 수 있게 돼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모두 빼앗기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면세점을 통한 인터넷 주류 판매에 힘을 쏟는 전략을 폈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호주 멜버른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단독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많다. 과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운영하는 등 상품기획(MD) 능력과 매장 관리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도 주류·담배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물량 확보 등에 유리하다면서 김포공항 DF2까지 통합 운영하게 된 만큼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에 무릎을 꿇은 신라면세점은 그러나 걱정없다는 분위기다. 아시아 3대 공항으로 불리는 인천공항과 홍콩 첵랍콕,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3대 공항에서 면세사업을 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세계 유일한 사업자인 만큼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바잉파워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4일 밝혔다. 공천 파동에 속을 앓던 민주당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임 전 실장 합류를 기대하던 새로운미래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왔다. 컷오프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요구가 묵살됐다며 지난 2일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날 임 전 실장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 전 실장이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임 전 실장의 컷오프 수용 입장은 민주당 잔류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SNS 배경에 4월10일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의 이 같은 선택에 대해 당에 남아 총선 이후를 도모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에 남아 개혁과 혁신을 계속 요구할 것이고, 8월 전당대회에서 무엇을 도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려질 당대표 후보 중 1명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표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또 수용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정권 심판이라는,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시면 더욱더 고맙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이 총선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맡을지는 미지수다. 임 전 실장 측은 특별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고민의 시간으로 이해해달라고만 했다. 다만 임 전 실장이 이번 선거에서 전면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운미래는 임 전 실장과 연대해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서려 했던 구상이 어그러졌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이 탈당하면) 민주당에서 친문재인계들이 대거 움직인다는 기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비이재명(비명)계 낙천 인사들과 ‘민주연합’을 추진하던 설훈 의원 역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설 의원은 통화에서 임 전 실장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목요일(7일) 이후로는 민주연합 개문발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사실상 컷오프 처분을 받은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의 거취 또한 관심사다. 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처럼 당내 잔류를 선택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 나름의 어떤 판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는 SNS에 문 전 대통령께 민주당과 총선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말씀드렸고, (문 전 대통령이)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히셨다.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잘되면 좋겠다는 덕담도 주셨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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