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상대 총장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 다수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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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3-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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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11일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있어서 최대치인 200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날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가진 ‘2024학년도 출입기자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대학교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의대 정원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권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인을 포함한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다며 경상국립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24명을 증원해 200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정부)조사에서 2025년 150명, 2027년 175명, 2029년 200명으로 제출한 바 있다며 (이번에 신청하지 않으면) 더 이상 증원이 힘들 것을 예상해 최대치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어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경남 중서부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의과대학이며 향후 창원의과대학 설립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역인재 전형 등을 확대해 지역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하도록 유인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부족한 여건하에서 의학교육을 담당할 교수님들의 헌신과 열정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이 부분이 현재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한 대책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건 조성과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남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있는 경상국립대는 이달 초 정부에 200명 규모의 의대 정원을 신청 했다.
증원 신청 근거로는 경남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65명으로 전국 평균 2.04명에 못 미친다는 점을 들었다.
현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76명이 다른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전북대·경북대·충남대보다 적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경상국립대 의대 측은 의료계 합의가 되지 않은 채 증원 신청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증원 반대 의견을 대학에 전달했다.
지난 6일 경상국립대 의대 소속 보직 교수 12명 전원이 ‘보직 사직원’을 본부 교무과에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처리는 되지 않았다.
보직 사직원은 교수가 소속 학과에서 각자 담당하는 학장·부학장·학과장 등의 행정 보직을 사임하는 것이지만, 교수직은 유지된다.
경상국립대는 진주본원(1987년 개원, 894병상)에 이어 2016년 700병상 규모의 창원경상대병원도 개원했다.
자신에게 불쾌감을 표한 여성의 음료에 발기부전 치료 약물을 탄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싱가포르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 12일 피해자가 마시던 버블티에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타다라필 가루를 탄 혐의로 한국 남성 김모씨(33)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사진을 취미로 하던 김씨는 지난해 11월28일 한 실내 서핑 시설에서 서핑을 하는 이들을 촬영하던 중 피해자의 사진을 찍었다. 피해자는 당시 남자친구 및 친구와 함께 있었다. 김씨는 피해자의 사진을 찍은 뒤 이를 보여주려 피해자에게 다가갔으나, 피해자는 김씨가 허락 없이 촬영한 것에 불쾌감을 표하며 자리를 피했다.
이에 김씨는 피해자가 음료와 소지품을 놓아둔 테이블을 찾아, 타다라필 가루를 물에 녹여 버블티 입구를 찢은 뒤 부었다. 피해자는 이를 마시고 어지러움을 느끼던 중 버블티 포장에 묻은 하얀 가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의 분석에 따르면, 피해자의 음료에서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한 형태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에선 독성 물질로 지정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이상 없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CCTV를 보여주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피해자와 대화할 때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피해자의 영어를 착각했고 이에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어 성범죄를 목적으로 약을 탄 건 아니라며 한국에 돌아가면 한국에서 이러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했으며 피해자의 부정적 반응에 대한 대응으로써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을 구형했다. 또한 김씨가 처음에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여준 이후에야 혐의를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김씨가 약을 탄 이후 추가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보복을 목적으로 저지른 범죄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에서 남을 해치려는 목적으로 독성 물질을 주입하는 행위는 징역과 벌금, 태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2년 넘게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백기를 들고 항복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밤(현지시간) 동영상 연설에서 교회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며 살려고 하는 사람과 당신을 파괴하려는 사람을 중재하려면 2500㎞ 떨어진 곳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과거 우크라이나에는 하얀 벽돌로 지은 집과 교회가 많았는데, 지금은 러시아 포탄에 맞아 그을리고 폐허가 됐다면서 이는 누가 전쟁을 멈춰야 하는지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에서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공개된 교황의 스위스 공영방송 인터뷰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황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선 백기를 들고 항복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항복은 강자를 유리하게 할 뿐이라는 주장이 엇갈리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을 생각하고 백기를 들고 협상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교황은 협상이라는 말은 용감한 말이라고도 밝혔다.
AP통신은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립을 취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확장을 전쟁 원인 중 하나로 꼽는 등 러시아의 침공 명분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인터뷰가 나간 뒤 교황은 용기 있는 협상을 통해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휴전할 것을 촉구했을 뿐이며 ‘백기’라는 표현은 교황에게 질문한 사람이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국기는 푸른색과 노란색이다. 우리는 그 깃발 아래에서 살고, 죽고, 승리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깃발을 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가장 강한 사람은 선과 악의 싸움에서 선과 악을 같은 선상에 놓고 ‘협상’이라고 부르는 대신 선의 편에 서는 사람이라면서 과거의 과오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되풀이하지 말고 정당한 싸움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교황청이 나치 정권의 만행에 눈감는 등 유화적 태도를 취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은 엑스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군대를 우크라이나에서 철수시킬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어떤가? 그렇게 된다면 협상할 필요도 없이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가르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악이 백기를 들고 항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은 우크라이나 피해자들이 백기를 들기 전에 교황은 잔인한 러시아 가해자들에게 죽음과 악마의 상징인 해적 깃발을 내리라고 강하게 요청해야 한다며 가톨릭 신자로서 나는 교황이 이렇게 하지 않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카트린 괴링에카르트 독일 녹색당 의원도 당장 전쟁과 고통을 끝낼 수 있는 이는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푸틴이라며 교황의 발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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